튜터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난 사람의 2025년 회고
(TutorRel 이야기)
2025.12.31 | 작성자 : 팀스파르타 박소희
튜터로그 콘텐츠 소개 ・ 3분 소요
이번 글에서는 튜터 릴레이션십 매니저가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며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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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때때로 있었지만,
튜터는 늘 예상보다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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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 릴레이션십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할까요?
튜터 릴레이션십 매니저의 일은 대부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실무와 교육 역량을 함께 갖춘 분들을 만나고, 튜터가 안정적으로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합니다. 강의가 잘 끝났다면, 그건 대부분 튜터의 역량 덕분이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비로소 우리의 일이 보입니다.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예비) 튜터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일, 튜터가 신뢰할 수 있는 구조 안에서 일하도록 돕는 일, 그리고 그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곁을 지키는 일.
팀스파르타 튜터가 오래 만족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를 쌓고, 새로운 변화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25년, 튜터와 함께한 장면들
5월 15일, 튜터의 날
스승의 날은, 튜터님들의 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뜻깊은 날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감사장과 꽃차, 머그컵을 통해 저희의 마음을 작게나마 전하고자 했습니다.
선물을 준비하며, 튜터님들께서 수강생들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는 과정 속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튜터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모여 더 좋은 교육을 만든다고 믿으며, 그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튜터로 활동해 주신 분들께 선물을 전달드렸습니다.)
또한 튜터 채용 홈페이지에는 Sparta Thanks Award 페이지를 기획·제작했습니다.
튜터님들께서 직접 자신의 이름을 찾아보며 이야기를 나누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준비했던 시간들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메일과 메시지를 통해, 저희 또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들이 다시 다음을 준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함께였기에 더 빛났던 도전의 시간
팀스파르타는 내일배움캠프 Unity, Unreal 트랙 수료생들과 함께 부산에서 열린 G-STAR에 참여했습니다.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을 출품하고, 관객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자발적으로 현장을 찾아와 주신 튜터님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망설임 없이 달려와 주신 모습에 깊은 감사와 반가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들은 수강생들이 G-STAR에 서기까지 오랜 시간 프로젝트 피드백을 이어오셨고, 행사 기간에도 그 역할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2일차와 3일차에는 현장에서 수강생 한 명 한 명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끝까지 곁을 지켜주셨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튜터와 수강생이 나란히 G-STAR를 즐기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날만큼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을 넘어, 게임 업계의 선배와 후배로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팀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신뢰와 응원 위에 만들어진 관계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뢰를 구조로 만들다, EduOps
2025년은 ‘신뢰를 말로만 하지 않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정산과 활동 기록에서 반복되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EduOps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튜터는 활동과 동시에 기록하고, 자신의 기여를 투명하게 확인합니다. 일한 만큼 정확히 보상받는다는 약속을 시스템으로 지켰습니다. 여러 개발 튜터님들의 세심한 피드백 덕분에 EduOps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튜터만을 위해 설계된 환경이 곧 신뢰라는 걸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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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릴레이션십은 단순히 사람을 연결하고 운영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누군가의 도전과 성장을 곁에서 함께 지켜보고 지원하는 일이라는 걸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자연스럽게 힘이 나기도 했고,
함께 방향을 고민하고 다시 나아가는 과정을 거치며 이 일이 가진 의미를 더 깊이 느끼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돌아보면 보람이 더 크게 남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한 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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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년에는 더 잘하고 싶습니다
2025년을 돌아보며 분명해진 것이 하나있습니다. 튜터에게 필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믿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
2026년에는 이미 만든 것들을 더 단단히 다듬고 싶습니다. 시스템은 더 명확하게, 소통은 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 속에서도 함께 성장하며 튜터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곁에 있고 싶습니다. ( 그리고 튜터로그를 위해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 )
튜터와 함께 성장하는 팀스파르타, 그리고 튜터렐의 다음 이야기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